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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. 확대체

Posted by Bitssam
2015. 10. 24. 12:04 전공수학/Abstract Algebra

체의 다항식환에서 해가 존재하지 않는 기약다항식들이 있다. 에를 들어 유리수체의 다항식환 \mathbb{Q} [x]에서 x^2 -2와 같은 기약다항식은 본래 실수체 안에서는 \sqrt{2}라는 해를 가지고 있지만 유리수체에선 가지고 있지 않다. 그렇다면 그 해를 포함하도록 유리수체를 확장시켜줄 수는 없는 것일까? 이러한 관점에서 확대체라는 개념을 가지고 오자.


1. 확대체와 크로네커 정리


확대체란 기존의 체를 확장한 것으로서 쉽게 말하면 더 큰 체를 확대체라고 한다.

E, F에 대하여

E: F의 확대체 \Leftrightarrow F \le E


체의 다항식환은 주아이디얼정역이므로 어떠한 기약다항식이 주어졌을 때 그 기약다항식으로 생성되는 아이디얼은 주아이디얼이다. 

그리고 기약원으로 생성되는 주아이디얼을 극대아이디얼이라고 정리하였다. 그러므로 기약다항식으로 생성되는 아이디얼로 나누어준 상환은 체가 된다.


체의 다항식환 F[x]F에서 기약인 기약다항식 p(x)에 대하여 I=<p(x)>는 극대아이디얼이므로 E=F[x]/I는 체가 된다.

그런데 영원이 아닌 E의 원소 \alpha =x+I에 대하여 p( \alpha ) = p(x)+I =I가 되므로 Ep(x)의 해를 가지게 된다.


한편 단사준동형사상 \phi : F \Longrightarrow F[x]/I에 대하여 \phi (a) = a+I라고 하면 \phi에 의해 a \longmapsto a+I이므로 

FF[x]/I에 매장된다. 그러나 F\phi (F)나 구조상 동형이므로 같은 것으로 취급하면 F[x]/I는 F의 확대체가 된다.


그러므로 종합하면 체의 다항식환 F[x]F에서 기약인 기약다항식 p(x)에 대하여 F[x]/<p(x)>는 p(x)의 해를 가지는 F의 확대체가 된다.

이를 크로네커 정리라고 한다.


<크로네커 정리>


F에 대하여

(1) p(x): F의 기약다항식 \Rightarrow F[x]/<p(x)> : p(x)의 해를 갖는 F의 확대체

(2) 상수 \ne f(x) \in F[x] \Rightarrow \exists E: f(x)의 해를 갖는 F의 확대체


2. 대수적, 초월적


그런데 체에서는 다항식의 해로 나타나는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수도 있다.

예를 들어서 유리수체에서 \sqrt{2}는 다항식 x^2-2의 해로 나타나지만 \pi, e와 같은 수는 다항식의 해로 나타낼 수 없다.

전자와 같은 수를 \mathbb{Q}에서 대수적이라고 하고 후자와 같은 수를 \mathbb{Q}에서 초월적이라고 한다.

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.


F \le E, \alpha \in E에 대하여

(1) \alpha: F위에서 대수적

     \Leftrightarrow \exists f(x) \in F[x] \, s.t. \, f(\alpha )=0, f(x) \not \equiv 0

     \Leftrightarrow \exists f(x) \in F[x] \, s.t. \, f(\alpha )=0, deg(f(x)) \ge 1 

(2) \alpha: F위에서 초월적

     \Leftrightarrow \alpha: F에서 대수적이지 않다.

     \Leftrightarrow f(x) \in F[x]에 대하여 f(\alpha )=0 \Rightarrow f(x) \equiv 0

특히 유리수체에서 대수적인 원소를 대수적 수 라고 하고 초월적인 원소를 초월적 수라고 한다.


3. 기약다항식(최소다항식)


\mathbb{Q}위에서 대수적인 원소 \sqrt{2}를 생각해보자. 이를 해를 가지는 방정식은 많다. 

우리의 관심은 대수적인 원소\sqrt{2}를 포함하는 최소의 체를 구성해보는 것이다. 그러기 위해서 좀 전에 언급하였던 크로네커 정리를 생각해보면

다음을 만족하는 \mathbb{Q} [x]내의 아이디얼이 필요하다.


(1) 체를 구성하도록 극대아이디얼 일것. => (PID에서)기약원 

(2) 구성한 체가 \sqrt{2}를 포함하도록 생성원은 \sqrt{2}를 해로가지는 방정식일 것이다.


이를 만족하는 다항식을 일반화해보면 다음과같은 성질을 지니게 된다.

\alpha : F위에서 대수적일 때

\exists ! p(x) \, s.t. (i)~(iv)

(i) p(x) \in F[x]

(ii) p(\alpha )=0

(iii) p(x)의 최고차계수 =1 (모닉다항식이다.)

(iv) p(x) : F위에서 기약


이때, p(x) =: irr(\alpha , F) (\alphaF위의 기약다항식[최소다항식])

       deg (\alpha , F) := deg(irr(\alpha , F)) 이라 한다.


이제 대입준동형사상을 생각해보자.

F \le E, \alpha \in E에 대하여 \phi _{ \alpha  }:F[x]\longrightarrow E\; ,\; \phi _{ \alpha  }(f(x))=f(\alpha ) : 준동형사상 이라 하자.

우리는 지금부터 ker(\phi )를 생각해볼 것이다.

\alpha가 대수적이라면 대수적원소의 정의에 의하여 ker(\phi _{\alpha })=irr(\alpha , F)이다. (영공간은 해를 가지는 기약다항식으로부터 span될것 이므로)

\alpha가 초월적이라면 초월적원소의 정의에 의하여 ker(\phi _{\alpha })={0}이다. (초월적인 원소를 대입해서 0이 나오는 함수는 0이다.)

더물어 \alpha가 초월적이면 영공간이 {0}이므로 대입준동형사상은 단사준동형이 된다. (이는 역도 성립하여 단사가 된다면 초월적원소이다)


만약 대수적 원소\alpha에 대하여 f(\alpha )=0 이라면 f(x) \in ker(\phi _{\alpha })=<p(x)> 이므로 p(x)|f(x)이다.

그러므로 deg(f(x))deg(p(x))보다 크거나 같다.


4. 단순확대체


이제 임의의 원소 \alpha를 가지는 확대체를 구성하자. 체 F\alpha를 포함하도록 확대되려면

F의 원소와 \alpha자신과 그 멱들의 일차결합이 전부 포함되어야 한다. 

그러한 확대체를 F(\alpha ):=\left\{ c_{ 0 }+c_{ 1 }\alpha +c_{ 2 }\alpha ^{ 2 }+c_{ 3 }\alpha ^{ 3 }+\cdots |c_i \in F \right\} 라 정의하자.


참고로 F위에서의 대수적원소 \alpha 에 대하여 F[\alpha ]=F(\alpha )이다.

그 이유는 대입준동형사상 \phi _{ \alpha  }:F[x]\longrightarrow F[\alpha ]\; ,\; \phi _{ \alpha  }(f(x))=f(\alpha )에 대하여

F[x]/ker(\phi _{ a })\cong \phi _{ a }(F[x])=F[\alpha ] 이므로 ker이 기약다항식이 되므로 F[\alpha ]는 체이다.

F(\alpha )\alpha를 포함하는 최소의 체이므로 F(\alpha )\subset F[\alpha ] 한편 F[\alpha ]는 F의 원소와 \alpha자신과 그 멱들의 일차결합이므로 F[\alpha ]\subset F(\alpha ) 이기 때문이다.

비슷한 방식으로 초월적 원소에 대하여는 F[\alpha ]\cong F[x]이다. 정역이다. 즉 초월적원소의 확대체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 수 없다. 하지만 여기에서 F[\alpha]의 분수체를 생각하면 그것을 F(\alpha )라고 한다.



이제 단순확대체를 정의하자. 단순확대체는 원소하나를 넣어서 만든 최소의 체를 뜻한다.

F \le E에 대하여

E : F의 단순확대체 \Leftrightarrow \exists \alpha \in E \, s.t. \, E=F(\alpha)


이러한 단순확대체를 선형대수적으로 생각해보자.

대수적인 원소 \alpha가 있다고 하자. 그리고 deg(\alpha , F)=n< \infty (기약다항식의 차수가 유한) 이라 하자.

\alpha를 해로 가지는 기약다항식이 존재하므로 \alpha 에 n차 이상의 멱을 취하면 그것은 n차 이하의 멱의 일차결합으로 표시된다.

그러므로 \mathscr{B} =\{ 1,\alpha ,\alpha ^{ 2 },\cdots ,\alpha ^{ n-1 }\}F위에서 F(\alpha )를 span한다.

\mathscr{B}의 원소의 일차결합을 0라 한다면 deg가 n-1이고 이는 기약다항식이 n차라는 것에 모순되므로 각 일차결합의 계수가 0이 되어 일차독립이다.

즉, \mathscr{B} =\{ 1,\alpha ,\alpha ^{ 2 },\cdots ,\alpha ^{ n-1 }\}  은 F위에서 F(\alpha )의 기저이다.

이제 기저가 정해졌으니 차원도 정해줄 수 있다. 벡터공간의 차원을 dim_{ F }F(\alpha )=:[F(a):F]이라하고 이를 차수라고 한다.

F\le K, \alpha (\in K): F위에서 대수적, deg(\alpha , F)=n일 때,

(1) \mathscr{B} =\{ 1,\alpha ,\alpha ^{ 2 },\cdots ,\alpha ^{ n-1 }\} : F위의 F(\alpha)의 기저

(2) [F(a):F]=dim_{ F }F(\alpha )=n=deg(\alpha ,F)=deg(irr(\alpha ,F)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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