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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. 여러가지 정역들

Posted by Bitssam
2015. 10. 23. 00:34 전공수학/Abstract Algebra

정역은 영어로 integral domain이다. integral number는 '정수'라는 것을 의미하므로 정역은 정수의 특성을 가져와 일반화한것이라 볼 수 있다.

정수환에서 곱셈에 대한 가환이 성립하고 단위원 1을 가지고 있으며 영인자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정역도 이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.


R: 정역

⇔ (i) R: 가환환

    (ii) 1 \in R

    (iii) \nexists 영인자


이외에도 정수는 많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데 


1. 유일하게 인수분해된다.

2. 모든 아이디얼이 각기 한 개의 원소로 생성된다.(주아이디얼이다.)

3. 호제법이 가능하다.


이러한 특징들을 일반화한 정역이 있다. 그것이 바로 UFD(유일인수분해정역), PID(주아이디얼정역), ED(유클리드정역) 이다.

표로 그 특징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.


 특징

 정역

유일인수분해정역

주아이디얼정역 

유클리드정역 

 가환환, 단위원존재, 영인자 없다.

 

 

 

 

 유일하게 인수분해된다.

 

 

 

 

 모든아이디얼이 주아이디얼이다.

 

 

 

 

 호제법이 가능하다.

 

 

 

 



1. 유일인수분해정역 (Unique Factorization Domain ;UFD)


UFD는 모든 원소가 유일한 인수분해를 가지고 있는 정역이다. 이를 수학적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.

D:UFD

⇔ (i) D : 정역

   (ii) 0도 아니고 단원도 아닌 a \in D에 대하여

        ㉠ a=p_1\cdots p_r  (\exists p_{ 1 },\cdots ,p_{ r }: 기약원[각주:1]) (인수분해의 존재성)

        ㉡ a=p_{ 1 }\cdots p_{ r }=q_{ 1 }\cdots q_{ s } (p_i,q_i; 기약원)

             ⇒ r=s, \quad p_iq_i는 동반원[각주:2]인 1-1대응관계가 있다. (인수분해의 유일성)


잠시 UFD와 관련하여 다른이야기를 하면 정역에서 소원과 기약원의 정의가 미묘하게 다르다. 또한 실제로도 다른 개념이다.


p: D의 소원

⇔ (i) p \ne 0

   (ii) p \ne 단원

   (iii) p|ab \Rightarrow p|a \, or \, p|b


p: D의 기약원

⇔ (i) p \ne 0

   (ii) p \ne 단원

   (iii) p=ab \Rightarrow a:단원 or b:단원


정역에서 소원은 기약원이다. 그렇지만 그 역이 성립하려면 D:UFD이어야만 한다. 증명은 어렵지 않다.


UFD와 다항식환간의 관계에 관한 정리가 존재한다. 결과를 알아두자

D : UFD이면 D[x]: UFD이다.


(PID->PID ED->ED이런거 다 안되고 UFD만 된다.)

F: 체이면 F[x_1, \cdots , x_n] : UFD이다.


(체이면 다항식환이 UFD고 거기에 계속 변수를 하나하나씩 붙여도 똑같이 UFD)




2. 주아이디얼정역 (Principal Ideal Domain ;PID)


PID는 모든 아이디얼이 주아이디얼인 정역이다. 이를 수학적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.

D:PID

⇔ (i) D : 정역

   (ii) I \triangleleft D \Rightarrow I: D의 주아이디얼


PID에선 기약원으로 생성된 주아이디얼은 극대아이디얼이다.

D:PID 이고 p \ne 0일 때

<p>: 극대아이디얼 ⇔ p : 기약원


[증명] (극대아⇒기약원) p \ne 0인것은 가정에 의하여 성립하고 p가 단원이면 이로부터 생성된 아이디얼은 D가 되므로 p는 단원도 아니다. 

p=ab라 하면 <p> \subset <a>인데 <p>의 극대성에 의하여 <a>는 <p>가 되거나 D가 된다. 그러므로 a:단원 또는 b:단원

(기약원⇒극대아) <p> \subset I \triangleleft D라 가정하면 D:PID이므로 I를 생성하는 a가 I에 존재한다. 그러면 <p> \subset <a>이므로 p=ab이다. (\exists b \in D)

p의 기약성에 의하여 a 또는 b가 단원이다. 그러므로 I=<p> 이거나 I=D




우선 PID가 UFD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몇가지 정리를 참고하자.


[정리] 가환환 R에서

(1) N_i \triangleleft R \;(\forall  i=1,2,\cdots )

(2) N_{ 1} \subset N_2 \subset \cdots  \subset N_i \subset N_{i+1} \subset \cdots \;( \subset R) 

(이 때, { \{ N_{ i }\}  }_{ i=1 }^{ \infty  } : R의 아이디얼의 오름사슬)

\Longrightarrow N:=\bigcup _{ i=1 }^{ \infty  }{ N_{ i } } \triangleleft R


(아이디얼이 양파껍질처럼 겹겹이 씌워지는 모양이다. 당연히 그 합집합도 아이디얼이다.)


[정리] D: PID일 때 { \{ N_{ i }\}  }_{ i=1 }^{ \infty  } : D의 아이디얼의 오름사슬

\Longrightarrow \exists r\in Z^{ + }\, s.t.\, N_{ r }=N_{ r+1 }=\cdots


(즉 PID에서 아이디얼의 오름사슬은 길이가 유한하다. 오름사슬의 합집합을 생성하는 생성원을 N_r에 있다고 하면 r항이후로 어차피 아이디얼들은 같아지게 되어 오름사슬의 길이는 유한해진다.)


[정리] PID에서 기약원은 소원이다.

(p|ab이면 ab는 <p>에 속한다. 그리고 앞에 있던 정리에 의해 <p>는 극대아이디얼이고 또한 소아이디얼이다. 그러면 소아이디얼의 정리에 의하여 a,b둘중하나가 아이디얼의 원소이므로 둘중하나가 p의 배수이다)



이제 PID가 UFD라는 것을 증명하자.

D:PID 이면 D:UFD 이다.

(존재성증명) D의 임의의 원소에 대하여 기약원의 존재를 확인한다. 계속 쪼개고 쪼개다 보면 그 과정이 유한하다는것을 이용한다. (사슬이용) 그러고난 후에 인수분해를 기약원의 존재성을 이용하여 계속 반복한다. 그렇지만 이 과정도 유한하다는 것을 이용한다. (사슬이용) 결국 인수분해가 존재하게 된다.

(유일성증명) 각기 다른 기약원들로 인수분해되었다고 가정한 후에 그 기약원들의 숫자가 서로 같으며 서로 단원을 곱한 관계라는 것을 증명해낸다.



3. 유클리드정역 (Euclidean Domain ;ED)


유클리드 정역은 호제법이 가능한 정역으로서 유클리드 부치(노름)라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.

D: ED

⇔ (i) D : 정역

   (ii) \exists \nu :D\setminus \{ 0\} \longrightarrow Z_{ 0 }^{ + } \, s.t \, 

        ㉠ a \in D, b \in D \setminus {0} 일 때

              \exists q,r \in D \, s.t. \, a=bq+0, \, r=0 \, or \, \nu (r) < \nu (b)  

        ㉡ a,b \in D \setminus {0} 일 때, \nu (ab) \ge \nu(a)


(이 때, \nu : D의 유클리드 부치(노름))


예를 들어 정수의 유클리드 부치는 절댓값이다. 다항식환의 유클리드 부치는 deg이다.


유클리드 노름의 성질은 다음과 같다.

(1) \nu (1) \le \nu (a) (\forall a \in D \setminus {0})

(2) u: D의 단원 ⇔ \nu  (u) = \nu (1)


[증명] (1)번은  a=a \cdot 1로 해결하면 된다.

(2)번은 1=u \cdot u^{-1}을 이용하고 역은 호제법을 이용한다.




이제 정역끼리의 관계들을 마저 정리해주자.

D: 체  D: ED  D:PID ⇒ D:UFD ⇒ D:정역


빨간 화살표 빼고는 전부 다 증명했던 사실이다. 그럼 이 두 명제를 증명함으로서 논의를 끝내도록 하자.


[증명]

(체 ⇒ ED) 체 D에 대하여 유클리드 부치를 상수하나를 잡는다. 그리고 체는 역원이 존재하므로 무조건 나머지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ㄱ은 성립한다.

ㄴ은 유클리드 부치가 상수이므로 당연히 성립한다.


(ED ⇒ PID) F[x]가 PID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과정은 같다. 요약하자면 I={0}인경우 자명하니 건너뛰고 {0}이 아닌경우엔 자연수의 정렬성의 원리에 의하여 유클리드 부치의 최솟값이 나타난다. 유클리드 부치가 가장 작은 원소를 b 라고 하고 <b>=I를 증명하자 <b> \subset I인것은 b가 I의 원소이므로 자명하다. 임의의 I의 원소 a에 대하여 나눗셈이 존재하여 몫과 나머지가 나타나고 r=0이 되거나 유클리드 부치조건을 만족한다. 그러나 r=0이 아니라면 r=a-bg는 I의 원소이므로 r의 유클리드 부치가 b보다 크게되면서 유클리드부치 조건에 모순이다 그러므로 r=0이고 a=bg이므로 I \subset <b>이므로 I=<b>  즉 D:PID 



4. 가우스 정수와 곱셈적노름


가우스 정수환이라는 정역을 소개하고자 한다.

i=\sqrt { -1 } 에 대하여

(1) Z[i]:=\left\{ f(i)|f(x)\in Z[x] \right\} \\ \quad \quad =\{ a+bi|a,b\in Z\} \subset \mathbb{C} (가우스 정수환)

(2) N:Z[i]\longrightarrow Z_0^+ 에 대하여

     N(a+bi)=a^2+b^2 \\ \quad \quad \quad \quad =|a+bi|^2 (a+bi \in Z[i]] (N: 가우스노름)


가우스 정수환은 가우스노름이 유클리드노름이므로 유클리드정역(ED)이다.


그런데 가우스노름은 유클리드노름임과 동시에 곱셈적노름이다.

우선 가우스 노름의 특징을 살펴보면

\alpha ,\beta \in Z[x]에 대하여

(1) N(\alpha) \ge 0

(2) N(\alpha)=0 \Leftrightarrow \alpha =0

(3) N(\alpha \beta)=N(\alpha) N(\beta)

특히 (2), (3)은 곱셈적노름의 정의이다.


곱셈적 노름의 성질은 다음과 같다.

D: 정역, N: D의 곱셈적노름일 때

(1) ① N(1)=1

     ② u: D의 단원 \Rightarrow |N(u)|=1 (역은 유클리드 노름에서 성립)

(2) ②의 역이 성립할 때, |N(\beta)|=p (소수) \Rightarrow \beta: D의 기약원

(3) \alpha , \beta: 동반원 \Rightarrow |N(\alpha)|=|N(\beta)|


이로서 정역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자 한다.

  1. p: D의 기약원 ⇔(i) p ≠ 0 (ii) p ≠ 단원 (iii) p=ab ⇒ a:단원 또는 b:단원 [본문으로]
  2. a,b가 동반원관계라는 것은 한쪽이 다른쪽에 단원을 곱한것과 같다는 것이다. a,b 는 서로를 나누게되어있으며 생성하는 환이 같다. [본문으로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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